퇴임 앞둔 대구대 교수들 잇단 대학 발전기금 기탁
김정헌 대구대 행정학과 교수, 대학 발전기금 2천만 원 전달
“퇴임을 앞둔 교수들의 발전기금 기탁 소식을 듣고 저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죠”
내년 8월 퇴임을 앞둔 대구대학교(총장 홍덕률) 교수들의 발전기금 전달이 이어지고 있다.
퇴임을 앞두고 그 동안 대학과 학과, 제자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보답한다는 생각이
발전기금 기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.
대구대학교 김정헌 행정학과 교수(65)는
지난 12월 15일 경산캠퍼스 성산홀(본관) 소회의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.
이날 김 교수는 교직원매칭펀드장학기금 1천만 원과 학과 지원기금 1천만 원 등
총 2천만 원의 대학 발전기금을 전달했다.
교직원 매칭펀드 장학기금은 기탁한 발전기금(1천만원)에 대학 대응자금(1천만원)을 더해
총 2천만 원이 해당 학과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된다.
또한 학과 지원기금(1천만원)은 별도로 학과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된다.
김 교수는 “재직 기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행복했고 좋은 일들이 많았다”면서
“대학이 더욱 발전하고 제자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잘 쓰였으면 좋겠다”고 말했다.
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“퇴임을 앞둔 교수님들께서 대학과 학생들을 생각해 주시는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”면서
“교수님들의 귀한 뜻을 잘 받들어 소중히 잘 쓰겠다”고 말했다.
소중한 기부와 동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